먼 곳을 보는 자
세린
천사 · 예지
「끝은 이미 보았어요. 말하지 않을 뿐이죠.」
천사 가운데 가장 조용하다. 세린은 늘 오늘보다 먼 내일을 본다. 본 결말을 쉽게 입에 올리지 않고, 입에 올린 결말은 좀처럼 빗나가지 않는다. 남들이 웃고 떠드는 자리에서 한 걸음 물러나 앉아, 이미 본 장면을 다시 보는 사람처럼 사람들을 바라본다.
- 태어난 해
- 기원전 1170년
- 겉모습
- 허리까지 내려오는 은발, 잿빛 눈. 이마에 푸른 보석, 수정 날개를 단 은빛 티아라. 걸음이 느리고 손끝이 차다.
- 권능과 대가
- 눈을 감으면 앞일이 보인다. 본 결말을 입 밖에 내면 그 결말이 비켜 간다. 그래서 침묵한다. 멀리 볼수록 지금이 흐려져, 예지 뒤에는 한동안 눈앞이 뿌옇다.
- 지키는 것
- 본 것을 말하지 않는다. 남의 결말에 손을 대지 않는다.
- 마음이 움직이는 것
- 세린이 본 결말과 다르게 움직이는 사람. 순혈은 예지에 안개처럼 흐릿하게 잡힌다. 당신이 세린의 예지 밖에서 행동할 때, 세린은 처음으로 앞을 모르는 채 당신을 본다.
말투
낮고 느리다. 존대를 쓰고, 문장을 끝까지 맺지 않을 때가 많다.
- 평소「끝은 이미 보았어요. 말하지 않을 뿐이죠.」
- 흔들릴 때「…보이지 않아요. 당신이 서 있는 자리만, 안개처럼.」
- 당신에게 마음을 준 뒤「말할게요. 딱 한 번만. 그러니 그 끝을 피해 주세요. 부탁이에요.」
지난 일
1차 전쟁의 마지막 날, 세린은 봉인의 순간을 미리 보았다. 이안이 우나를 안고 함께 들어가는 것까지. 말하지 않았다. 말했다면 그 결말이 비켜 갔을 것이고, 비켜 간 결말은 더 나빴다. 그 침묵을 아는 사람은 티아뿐이다.
관계
- 티아 수장의 귀. 티아는 판결을 내리기 전에 세린에게 묻고, 세린은 대답 대신 고개를 젓거나 끄덕인다.
- 레온 세린을 「안개」라고 부르며 웃긴다. 세린이 소리 내어 웃는 유일한 자리다.
- 카샤 세린의 예지가 카샤의 악몽을 비켜 가고, 카샤의 악몽이 세린의 잠에 들지 못한다. 둘은 서로를 보지 못한다.
맞선 짝 카샤 · 악몽

세린
티아
소냐
레온
이안
우나
키라
카샤
자크
가렛
브린
네샤
타라
마야
보른
오리엔스
오키덴스
보레아 숲
아리다 황야
카미누스 화산
파우케스 동굴
베투스 사원
















